안 가본 곳 위주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처음 가본 갯깍 주상절리 다음 코스로
갈만한 가까운 곳을 검색한 결과
제주도가볼만한곳 박수기정이라는 곳을 찾게 되었다
왜 이런 곳을 이제야 알았을까
- 어디지...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기는 했는데
도대체 뭐가 박수기정이라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정보를 검색해 볼 시간도 그렇게 길지가 않았고
워낙 처음 들어본 곳이라 더 어려웠다
사진 속 장소는 대평포구로 이 쯤에 차를 대고 걸어 가야 한다
그래서 박수기정이 뭔데?
- 박수기정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해안절벽이다
박수+기정의 합성어인데,
절벽 위에서 사람들이 두레박(박)으로
물(수)를 길어 올린 절벽(기정)이라는 전설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올레길 9코스
이곳은 올레길 9코스에 포함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절벽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길래
우리도 한 번 올라가 보기로 했다
이 길 따라 가면 되는 건가?
찾아봐도 잘 안 나오길래 그냥 무작정 걸어 보았다
- 처음엔 좋았지
주변 경치도 바라보면서 신나게 올랐다
가끔 보이는 집처럼 보이는 건물을 보면서
우리도 이런 곳에서 살자며
저런 식으로 집을 짓고 싶다 등등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 여유
급할 것이 없는 우리였기에
올레길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눴다
물론 초반에는^^
걸으면 걸을수록 이게 맞나? 싶었다
뭔가 잘 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래도 조금만 더 가보자
이러면서 계속 더 갔다
- 돌아가자
절벽 위에 올라가서 보고 싶었지만
신발이 불편하기도 했고
간다고 정말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고
어쨌든 차로 다시 돌아가려면
이 길을 그대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이쯤 하고 내려갔다
- 어떻게 가는 거야?
제주도에 또 가면 박수기정 위에서 내려다 보고 싶다
이 곳은 미리 알아보고 시간을 빼 놓을 생각이다
제주도가볼만한곳 중 못 가 본 곳이 많지만
박수기정도 아직 못 가 봤다고 치고 다시 가봐야겠다
날.씨.좋.을.때.
- 이런 곳이 있었나?
올라 올 때는 못 봤던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저 아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찍힐 것 같지만
이 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얼른 저쪽으로 돌아가서 절벽을 봐보자
- 그래, 저기!
길을 돌아가니 딱 보였다
이렇게 가면 되는데 왜 그런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
이제 와서 보니 이쪽에 사람들도 꽤 있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 길이다
- 서로가 서로를
경치만 계속해서 찍다가 보니
그 경치 속에 묻어 있는 서로를 발견했다
서로의 모습도 남겨줬다
내가 사진을 되게 못 찍은 것 같은데
실제로 보면 이곳은 훨씬 더 멋있다
보면서 '와아-' 계속 감탄만 내뱉었다
- 낚시
박수기정 절벽을 정면에 두고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동참하고 싶었다
작년 제주도에 왔을 때 낚시에 재미를 붙였기에
낚시하는 사람만 보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 앗?
차로 갔는데 트렁크가 열려있었다
뭐....뭐지.....
이 트렁크에는 우리 짐이 담겨 있었다
캐리어 하나
하지만 그대로 있었다
리모콘 조작을 잘못해서 문을 잠그다가 트렁크를 열어 놓고 간 것이다
아무 문제 없이 짐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안도감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도가볼만한곳 두군데 찍고 이제 숙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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