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드디어 제주도여행 글을 쓴다.
다녀 온지 한달이 지났는데 말이다. ㅎㅎ
그동안 바쁘기도 바빴고 다른 여행기를 쓰느라 좀 미뤄놨다.
결국 그 글들은 다 안쓰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왔지만 하하하.
네이버에 정 떨어져서 티스토리로 넘어왔다.
다른 여행 이야기도 제주도 글이 끝나면 차근차근 써봐야겠다.
- 집에서 김포공항가기
사실 집에서 공항까지 거리는 그닥 멀지 않다.
산책 코스로 다녀 오기도 하는 곳이다.
그러나 짐도 있고 가기 전부터 땀빼고 싶지 않으니
카기사님을 불러서 금방 갔다.
카카오택시 짱이다. d-_-b
- 김포공항은 공사중
언제부터 시작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계속 하고 있다.
더 좋아지려고 하는 거겠지?
밖에서 보면 무너질 것 같은 모습이라 좀 무섭지만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제주도여행 탑승수속
국내선은 별로 어렵지 않다.
그닥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짐 맡기고나면 끝이라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남기도 한다.
- 비행기 타기 전
아직 신서유기2가 방영중일 때라
폰으로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 나오기 전에도 보다가 나왔다.
안재현이 정말 히트친 프로그램이다.
- 먹거리
비행기 타기 전엔 꼭 뭔가를 사 먹는다.
집에서 밥을 챙겨 먹지 않았기도 하고,
출발시간 기다리면서 딱히 뭘 할 것도 없고,
제주도 가는 비행기 기내식도 없고,
먹을 거 사러 가는 시간+먹는 시간만큼은 심심하지 않다.
- 비행기 탈 시간
다행히 우리 비행기는 지연되거나 결항되지 않았다.
느긋하게 마지막까지 의자에 앉아 있다가
긴 줄의 꼬리만 보일 때 쯤 일어난다.
어차피 자리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 비행기 타러 가는 길
처음 타는 것이 아니지만
탈 때마다 볼 때마다 설렌다.
심지어 날아가는 것만 봐도 설렌다.
계획을 잡아 놓지 않았더라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괜시리 여행하는 상상이 든다.
- 이스타항공
저가항공에 뭘 많이 바라지는 않는다.
거기다 1시간 정도 비행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어떤 기능이 되게 많아야 하거나
엄청 편해야 하거나 그런 것도 없다.
다만 무사히 살아서 땅을 밟을 수 있길+_+
- 창가 자리
항상 나에게 창가 자리를 넘겨준다.
덕분에 비행기 날개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그리고 꼭 창 밖을 찍어 놓는다.
그래서 비슷한 사진이 짱 많다.
- 상징, 우리
어디 갈 때마다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을 때 세워두기로 했다.
이 나무 인형이 등장하는 사진을 본다면
그건 우리 사진이다.
굳이 서명을 박지 않고 이걸로 알아 보려고 했지만
급하게 만들었다.
- 떴다떴다 비행기
이륙하자마자 착륙을 기대한다.
이제 돌이킬 수가 없다.
얼른 내리고 싶다.
예전에는 별로 안 그랬는데
나이 먹으면서 불안함이 좀 생겼달까.
'비행기가 추락하면 난 어떻게 해야하지?'
'비행기 안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동영상을 찍을까?'
- 제주도여행, 출발
올해는 이 한 번으로 그칠 것인지,
해왔던 것처럼 두번의 여행이 가능할 것인지,
일단 아직 계획은 없다.
1년에 두번 가도 항상 새롭고 가고 싶은 곳이 계속 생긴다.
이번엔 그동안 안 가본 곳 위주로 코스를 짰다.
그러나 아직 안 가본 곳이 많다.
제주도여행을 또 가야하는 이유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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