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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4-26제주도

제주도여행_이스타항공 타고 출발


이제야 드디어 제주도여행 글을 쓴다.

다녀 온지 한달이 지났는데 말이다. ㅎㅎ

그동안 바쁘기도 바빴고 다른 여행기를 쓰느라 좀 미뤄놨다.

결국 그 글들은 다 안쓰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왔지만 하하하.

네이버에 정 떨어져서 티스토리로 넘어왔다.

다른 여행 이야기도 제주도 글이 끝나면 차근차근 써봐야겠다.

- 집에서 김포공항가기



사실 집에서 공항까지 거리는 그닥 멀지 않다.

산책 코스로 다녀 오기도 하는 곳이다.

그러나 짐도 있고 가기 전부터 땀빼고 싶지 않으니

카기사님을 불러서 금방 갔다.

카카오택시 짱이다. d-_-b

- 김포공항은 공사중



언제부터 시작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계속 하고 있다.

더 좋아지려고 하는 거겠지?

밖에서 보면 무너질 것 같은 모습이라 좀 무섭지만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제주도여행 탑승수속



국내선은 별로 어렵지 않다.

그닥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짐 맡기고나면 끝이라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남기도 한다.

- 비행기 타기 전



아직 신서유기2가 방영중일 때라

폰으로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 나오기 전에도 보다가 나왔다.

안재현이 정말 히트친 프로그램이다.

- 먹거리



비행기 타기 전엔 꼭 뭔가를 사 먹는다.

집에서 밥을 챙겨 먹지 않았기도 하고,

출발시간 기다리면서 딱히 뭘 할 것도 없고,

제주도 가는 비행기 기내식도 없고,

먹을 거 사러 가는 시간+먹는 시간만큼은 심심하지 않다.

- 비행기 탈 시간



다행히 우리 비행기는 지연되거나 결항되지 않았다.

느긋하게 마지막까지 의자에 앉아 있다가

긴 줄의 꼬리만 보일 때 쯤 일어난다.

어차피 자리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 비행기 타러 가는 길



처음 타는 것이 아니지만

탈 때마다 볼 때마다 설렌다.

심지어 날아가는 것만 봐도 설렌다.

계획을 잡아 놓지 않았더라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 괜시리 여행하는 상상이 든다.

- 이스타항공



저가항공에 뭘 많이 바라지는 않는다.

거기다 1시간 정도 비행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어떤 기능이 되게 많아야 하거나

엄청 편해야 하거나 그런 것도 없다.

다만 무사히 살아서 땅을 밟을 수 있길+_+

- 창가 자리



항상 나에게 창가 자리를 넘겨준다.

덕분에 비행기 날개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그리고 꼭 창 밖을 찍어 놓는다.

그래서 비슷한 사진이 짱 많다.

- 상징, 우리



어디 갈 때마다 들고 다니면서

사진 찍을 때 세워두기로 했다.

이 나무 인형이 등장하는 사진을 본다면

그건 우리 사진이다.

굳이 서명을 박지 않고 이걸로 알아 보려고 했지만

급하게 만들었다.

- 떴다떴다 비행기



이륙하자마자 착륙을 기대한다.

이제 돌이킬 수가 없다.

얼른 내리고 싶다.

예전에는 별로 안 그랬는데

나이 먹으면서 불안함이 좀 생겼달까.


'비행기가 추락하면 난 어떻게 해야하지?'

'비행기 안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동영상을 찍을까?'

- 제주도여행, 출발



올해는 이 한 번으로 그칠 것인지,

해왔던 것처럼 두번의 여행이 가능할 것인지,

일단 아직 계획은 없다.

1년에 두번 가도 항상 새롭고 가고 싶은 곳이 계속 생긴다.

이번엔 그동안 안 가본 곳 위주로 코스를 짰다.

그러나 아직 안 가본 곳이 많다.


제주도여행을 또 가야하는 이유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