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맛집 춘화루 유명해서 가봤더니...

2016/10/03 - [칭다오] - 칭다오 짝퉁시장(찌모루시장) 쇼핑 팁

2016/10/24 - [칭다오] - 피차이위엔 칭다오 꼬치거리 그 맛은?

칭다오여행 첫날 짝퉁시장도 가보고

꼬치거리도 가보고 한 후에

드디어 제대로 된 식사를 하러

칭다오맛집 춘화루 찾아갔다.

검색해보면 대부분 청도여행가면

이곳을 가는 듯 하다.

찌모루시장에서 한 10분 정도 걸려서

피차이위엔을 갔고

거기서 또 10분 정도? 걸으면

그 유명한 춘화루에 도착할 수 있다.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한국인들도 많았다.

그들도 우리처럼 검색해서

처음에 있거나 후기가 많거나

그런 곳을 찾아 오셨겠지.

우리가 먹은 완자다.

메뉴판 봐도 사실 뭐가 뭔지 모른다.

그냥 그림 보고

숫자랑 한문으로

대충 유추할 뿐 !!!

그런데 한국사람이 오면

직원분께서 당연히 볶음밥을 주문할 줄 아는 건지

볶음밥 먹을 거냐고 물어봤다.

볶음밥은 내가 집에서 해도 되니까

다른 것을 먹기로 했다.

가운데 그림에 있는 새우요리도 주문했다.

메뉴판을 다 찍지 않았지만

탕수육도 주문했다.

후기글 검색해 보면

볶음밥이랑 탕수육을 맛있다고 한다.

뭐 어쨌든

칭다오맛집 씩이나 되는 곳이니

뭘 시켜도 맛있겠지.

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만두도

많은 사람들이 먹고 후기 쓰던데

우리는 바로 전에 꼬치거리에서

딤섬을 사 먹었기 때문에

패스!!!

칭다오 순생 맥주는

넘김이 부드럽다.

딱히 호불호가 갈리지는 않고

무난하게 모든 사람들이

잘 마실 듯한 맥주다.

식사 할 때마다 마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4명 갔는데

마침 4개가 나왔다.

4개에 60위안이다.

메뉴 선택이 탁월했다.

맛있셔+.+

북경 혼자 갔을 때 아무것도 못 먹었던

그 한을 여기서 푼 것 같다.

야채들과 볶아서 만든 새우요리.

왠지 무슨 맛인지 안 먹어봐도 알 것 같이 생긴

비쥬얼대로 딱 그 맛인 요리.

칭다오맛집 춘화루 요리 중

한국인이 많이 먹는 메뉴, 탕수육 !

후기 쓴 사람들에게는

자주 먹던 음식이라

무난하게 맛있게 느껴졌던 걸까?

기대 이하였다.

물론 맛은 주관적인 것이니

나의 소감에 관하여

태클은 노노

향신료 맛이 강하거나

중국 음식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이런 게 심하지는 않았다.

혹시나 중국 여행 중

먹거리에 대해 걱정인 사람에게도

춘화루 음식은 먹을만 한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