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자유여행 코스로
첫번째로 간 곳은 찌모루시장.
짝퉁시장이다.
나는 쇼핑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그냥 시장 구경 하는 것은
좋아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이곳이 좀 유명?한 편이라
여기를 첫번째 코스로 잡게 되었다.
날씨가 추웠던 때라 그런지
여행객도 별로 많지 않았고
중국인도 별로 없었다.
한적한 어느 동네 느낌이었다.
Jimo Road Small Commodity Market
即墨路小商品市场
이 한문 보여주면
택시가 데리고 가줄 것이다.
ㅋㅋㅋㅋㅋ
일부러 크게 씀
우리도 택시를 탔다.
어른들 모시고 여행하는 것이기도 했고
편하게 여행하고 싶기도 했다.
버스 노선 찾아보고
또 타는 곳 헤매고
내리는 곳 기다리고
이럴 필요가 없다.
칭다오에서 탄 택시들은
운전석에 다 보호막 같은 판이
쳐져 있었다.
택시 기사의 안전을 위한 듯
혹은 승객의 안전을 위한 듯 ㅋ
칭다오 자유여행 코스 찌모루시장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그런데 5시 되기 전부터
문 닫는 분위기란닼ㅋㅋ
구경도 해야 하고
흥정도 해야 하고 하니
잘 생각해서 넉넉하게 시간 잡고 가길
중국은 두번째 가보는 건데
항상 느끼는게
너무 지저분하다 ㅡㅡ
잘 지어놓은 건물이나
꾸며놓은 풍경에 걸맞지 않다.
원래 칭다오 짝퉁시장은
관광객과 현지인이 엄청 뒤섞여
복잡한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땐 별로 사람이 없었다.
아오
이 와중에 사람까지 많았으면
빡칠 뻔
짝퉁 명품은 물론이고
보석, 캐릭터 상품 등
나름 시장이라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살 수 있다.
저.렴.하.게
가격흥정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관건 !!!
그런데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게 짝퉁시장인가!?!?!?
이 대로를 몇 번 왔다갔다 했다.
입구를 찾으면서 말이다.
몇 번 다니면서 느낀 건
먹을 곳이 참 많다.
칭다오 찌모루시장은
지하층, 1층,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전통 양식으로
외관이 꾸며져 있는데
그래 건물은 멋있다 이기야.
바닥 청소 좀 더 빠싹 하고
주변 정리 좀 잘해주면 안될까?
ㅋ
사실 몇 번 왔다갔다 거리면서
시장입구라고 써진
저곳이 계속 눈에 띄었다.
진짜 저게 입구인가!?!?!?!?
하고 그냥 지나쳤던 곳....
'코코버블티' 맞은편에 있다.
입구라고 하니 일단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니
와우 !
짝퉁시장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가방, 시계, 벨트, 지갑 등
짝퉁 물건들은 물론이고
각종 악세사리, 의류, 신발 등등
안 파는 게 뭔가 싶을 정도로
쓸 데 없이 많이 팔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번잡스러움ㅋㅋㅋㅋ
찌모루시장 가서 살 만한 것은
명함지갑, 핸드폰케이스 등
아주 소소하고 작은 아이템들이라고 한다.
200~300위안이면 살 수 있단다.
작은 것도 흥정을 잘하길...
80%까지도 깎을 수 있다.
흥정 방법은 일단 얼굴에 철판을 깔자.
어차피 여기 사람들이랑 또 만날 것 아니다.
ㅋㅋㅋ
그리고 여기서 안 사고
다른 데 가서 사면 그만이니
당당하게 그 쪽에서 부르는 가격의
반값을 먼저 부르자.
당근 안된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 구매자의 능력발휘가 필요하다.
밀땅도 좀 하고
애교도 좀 부리고
내 미모, 잘생김이 좀 된다고 생각하면
눈웃음도 살~살 쳐 드리자.
딴 것과 같이 살 건데
좀 깎아 달라고 꼬셔라.
그리고 또 팁이 있다면
비밀의 방 같은 것이 있는데
같은 디자인이라도 급이 다른 제품이 있다.
SA급 제품도 볼 수 있다.
가격흥정하면서 슬쩍
비밀의 방을 언급하거나
다 너무 짜가 티 난다고
괜찮은 것 좀 보여 달라고 하면
비밀의 방에 데려가줌.
밖에 나오면
엄마손으로 버무린 조선김치를 판다.
위에 걸린 사진으로만 보면
정말 맛없을 것 같다.
그냥 지나서 다음 코스로 갔다.
ㅋㅋㅋㅋㅋ
다음 코스는 꼬치거리 !!!!
찌모루시장은 또 가라 그러면
굳이 안 갈 것 같다.
그냥 한 번
'아~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경험 삼아 재미로 가볼만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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