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야경_서귀포관광지 천지연폭포, 새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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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와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고
각자 따로따로는 가봤지만
함께 가보진 못했던 곳을 가기로 했다.
천지연과 새연교다.
밤에 사진 찍으러 갈 수 있는 제주도야경 명소를 찾아봤더니
서귀포관광지 중에는 위 두곳을 추천하는 글이 많았다.
- 천지연부터
둘 다 이곳이 처음은 아니었다.
나는 나대로 그는 그대로 과거에 온 경험이 있다.
그 때와는 완전 다른 폭포를 보러 왔다.
언제부터 야간개장을 한 거지?
어쨌든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천지연부터 들렀다.
- 발이 고생
박수기정에서 바닷물에 손 담그고 싶다고 물 쪽으로 갔다가
파도에 신발이 흠뻑 젖어 버렸다.
스웨이드 신발이.....
그 딱딱해진 신발을 신고 계속 걸어 다니려니
발이 까지고 물집 생기고 아주 흉해졌다.
아팠다.
편의점에서 슬리퍼를 하나 샀다.
근데 이놈도 빳빳하니 아파서 살이 닿는 곳에 밴드를 붙여야 했다.
- 유모차, 휠체어 무료대여
나이 먹고 나니 이런 것이 눈에 잘 띈다.
유모차는 24개월 이하 아이가 대여할 수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나 보던 것을
서귀포관광지에서도 보게 되다니!!!
다른 데도 그랬던가?
아무튼 참 좋은 대여시설이다.
- 천지연폭포 이용요금
어른은 개인2,000원/단체1,600원(10인 이상).
어린이(7~12세)와 청소년(13~24세), 그리고 군인(하사 이하)는
개인1,000원/단체600원(10인 이상)이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이나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그 외에 무료입장이 가능한 사람들도 있다.
- 천지연폭포 관람시간
일출시~22시 00분
마지막 입장은 밤 9시 20분까지이다.
쉬는날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매표소에서 폭포까지 걸어서 10분 이내면 도착한다.
그닥 오래 걷지 않으니 부담 없이 제주도야경 볼 수 있다.
- 2016년 5월 24일
다녀온지 한달이 지났다.
그래도 아직 생생하다.
이곳을 몇 번이나 가봤지만 야경은 처음이었다.
이곳을 몇 번이나 가봤지만 그와는 처음이었다.
와 근데 언제부터 여기 야간개장했지?
왜 그걸 이제 알았지?
- 오마이갓
세상에나.. 정말 멋있다.
밝을 때 보는 것도 물론 멋있지만
금빛 폭포수가 떨어지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다.
이런 경치를 보고 있을 때는 카메라가 아쉽다.
내 눈이 보고 있는 그대로를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괜찮아
뭐... 사진으로는 멋있게 못 담아도
내 눈 속에 내 머리 속에는 아주 멋있게 남아 있다.
여긴 아들래미 데리고도 가고 싶은 곳이다.
같은 장면을 보면서
같이 감탄하고 같이 행복을 느끼고 싶다.
- 계속
연신 셔터를 눌러대도 계속 누르게 됐다.
계속 넋을 잃고 쳐다보게 됐다.
나도 저기 저 사람들처럼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 찍고 싶었다.
그래서 그를 붙잡고 저 앞까지 가서 찍었긴 했는데
별로 잘 안 나왔던 것 같다.
아직도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못 봤다.
- 서귀포관광지 천지연
야간개장을 해서 제주도야경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천지연은
산책로를 1km쯤 걸어 들어가면 웅장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와 만나게 된다.
폭 12m, 높이 22mm에서 세차게 떨어져
수심 20m의 호수를 이루는 천지연의 맑고 깊은 물은
천연기념물 제 27호로 지정되었다.
제주도 밤에 갈만한 곳으로 딱이다.
- 이거슨 움짤
제주도 전통배인 태우호를 본따서 만든 다리다.
눈치 챘을지 모르겠지만 위의 사진은 gif움짤이다.
잘 보고 있으면 왼쪽으로는 물이 흐르는 모습이 보이고
가운데에는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 밤에 사진 찍기 어려웡
나름 작은 삼각대도 들고 가고
타이머까지 맞춰서 찍었는데 웬 심령사진이...
누굴 탓하겠나.
다 내 탓이오.
그래도 배경이 참 예쁘다.
- 새연교
새섬과 육지를 연결했다고 해서 새연교라고 부른다.
혹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서귀포관광지 중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최장 보도교이다.
주변에 보행 산책로, 새섬 산책로, 다기능 데크, 뮤직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보도교이기 때문에 차량은 출입할 수 없다.
- 나름대로 고군분투
예쁘게 멋지게 아름답게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최선을 다해봤다.
히힛
대략 만족한다.
함께 간 그가 멋있게 잘 찍었으리라 믿는다.
- 제주도여행 첫날 마무리
숙소로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가는 길에 있는 이마트에 들렀다.
맛있는 음료와 그에 걸맞은 씹을 거리를 겟 하기 위해서 !!!
영업시간이 23시까지라서 여유롭게 샤핑을 즐길 수 있었다.
- 쇼핑카트
ㄸ....딱히 뭔가를 많이 살 것은 아니지만
마트에 왔다면 카트를 빼주는 게 인지상정 !!!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무언가를 담게 되는 것이
나의 보통 습관이다.
- 조...좋은 마무리다!!!!
맛있는 음료 두가지 종류와
씹을 거리 두가지 종류를 골랐다.
내 기억에 쫌 남겼던 것 같다.
그래도 좋았다.
다음날 일어나서 또 먹었다 :)
- 위치, 이동경로
천지연폭포와 새연교는 거의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이마트는 숙소 가는 길에 있어서 동선이 아름다웠다.
이렇게 우리의 제주도야경 구경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다음날은 날씨가 괜찮았고 액티비티를 즐긴 날이라
글 쓸 때도 즐겁게 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