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걷기좋은곳_비자림 소요시간, 입장료
내가 혼자 제주도에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서
여행 했을 때.
다녔던 곳 중에 가장 좋았던 곳이
바로 비자림이다.
스쿠터 가게 아저씨가 추천해주신 곳이다.
그 후로는 처음으로 갔다.
- 수고가 많으시네예
5월에 갔지만 그 때도 더웠다.
그리고 지금 가면 더 덥겠지.
그래도 이렇게 스쿠터를 타거나
자전거 패달을 밟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으...
에어컨 없는 건 상상도 못하겠다.
요즘 서울이 폭염특보라서 그런가?
- 비자림 가는길
가는길부터 예술이다.
벌써 어느 숲 속에 들어온 듯
푸릇푸릇하고 공기청정한 기분이다.
이래서 제주도가 좋다.
제주도 도로 중
이런 경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운전대 잡고 엑셀을 밟는
그 자체로도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비자림 입장시간
일몰 시간 때문인지
동절기와 하절기에 시간이 다르다.
동절기(11월~2월) - 09:00~17:00
하절기(3월~10월) - 09:00~18:00
- 고생했수다
자전거를 끌고
비자림에 들렀다 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으아.....
그동안 열심히 패달 밟아놓고
또 걷고 싶을까?
- 비자림 입장료
어른 : 1,500(개인)/1,200(단체)
청소년 및 군경 : (개인)/600(단체)
어린이 : 개인(800)/600(단체)
어른 : 25~64세
청소년 : 13~24세
어린이 : 7세~12세
청소년 등을 증명하기 위해
신분증을 들고 가야 한다.
- 제주도걷기좋은곳
제주도 힐링코스로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곳 중
사려니숲길, 비자림, 서귀포자연휴양림을 가보았는데
시간을 많이 소요하고 싶지 않다면
비자림이 가장 괜찮은 것 같다.
사려니숲길은...
물론 들어갔다가 금방 나와도 되지만
끝까지 완주(?)하기에는
꽤 오래 걸리는 곳이다.
전 구간을 둘러 보려면
하루 일정을 전부 쏟아야 한다고 하기도...
2016/07/14 - [160524-26제주도] - 제주도힐링코스_서귀포자연휴양림
- 벼락 맞은 비자나무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벼락 맞은 비자나무를 볼 수 있다.
벼락을 맞고 불까지 나면서도
살아남은 비자나무를
사람들은 신성하게 생각하여
귀하게 여겨 왔다고 한다.
피부병 환자가 살갗을 문지르거나 만지면
종기나 부스럼 같은 피부병이 없어진다는데
다음에 가면 문질러 봐야지...
- 비자나무
우리나라 남부와 제주도,
일본 중남부에 분포한다.
느리게 자라는 나무라서
100년이 지나야
지름이 20cm정도밖에 크지 않는다.
씨앗은 구충제로 요긴하게 쓰였다.
- 비자림 소요시간
탐방코스 지도에 보이듯
코스가 2개로 나누어져 있다.
짧은 코스는 40~50분 정도,
긴 코스는 1시간 30분정도까지도 걸린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곳은
유모차, 휠체어 통행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어르신들 모시고 가기에도 좋은 곳이다.
- 돌멩이길
하이힐이나 슬리퍼는 위험하고
뱀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단다.
돌멩이길이라기에
신발 벗고 지압하는 곳인가 했는데
그런 곳은 아니다.
이 코스는 유모차와 휠체어 불가하다.
- 이정표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비록 코스가 엄청 길지는 않지만
'아 이거 언제 끝나 ㅡㅡ'
라는 생각이 들 때쯤
하나씩 꽂혀 있어서 답을 제시해준다.
새천년 비자나무도 좋지만
난 연리목을 보기 위해
더더욱 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 새천년 비자나무
숲의 가장자리에는
비자나무의 할아버지로 불리는 나무가 있다.
무려 800년이 넘은 나무다.
2000년 1월 1일.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새천년 비자나무로 지정된 나무란다.
키 14m, 폭 15m이라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크다.
대부분 관광객들이 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다.
- 나가는 길
벌써 나가는 길이다.
비자림은 꽤 금방 끝난다.
나무만 보면서 걷다 보면 끝...ㅠ
사려니숲길에 비해 단조롭다.
하지만 비자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1년 내내 푸른 숲을 유지한다.
- 비자나무 우물
수십년 전 숲지킴이 산감이
이곳에 머물며 물을 마시던 우물터란다.
비자나무와 신나게 놀던
새들도 목을 축이고 가는 사랑방이 됐다.
- 나도 한모금
수많은 비자나무들의 뿌리가
물을 머금고 있다가 조금씩 흘려보내
신비의 비자나무 정기가
물 속에 그대로 녹아있는 약수라고 한다.
그렇게 좋은 물이라니
나도 한모금 머거야징
- 그럼 뱌뱌
사진을 쭉 정리하면서 보니
연리목은 찍지 않았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내가 갔던 순간
다른 사람들이(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던 듯.
그래서 그냥 보고만 왔다.
- 끝까지 좋다
제주도걷기좋은곳인 비자림은
혼자 와도 좋다.
아무 생각 없이 좋은 공기 마시며
슬슬 걷기에도 좋고
혹은 많은 생각을 정리하기도 좋다.
셀프웨딩촬영 장소로도 좋다 !
- 위치
주변에 오름들이 많고
만장굴과도 가까우니
함께 코스로 묶어서 가도 좋을 것 같다.
공항까지는 차로 1시간 정도 걸린다.
1800-2002/064-710-7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