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_만장굴 입장료 및 소요시간
2016/07/16 - [160524-26제주도] - 제주도고기국수맛집_삼대전통고기국수
맛있게 고기국수를 먹고나서
만장굴을 가기로 했다.
오후에 다른 체험을 예약해 놓은 게 있는데
그 사이에 시간이 남길래 뭐라도 하자고 해서
가는 길에 있는 관광지를 지도에서 찾아 보았다.
- 즉흥적
나는 여행 코스를 미리 짜지 않는다.
여행을 가면서까지 어딘가에 얽매이고 싶지가 않다.
메뉴도 그 때 그 때 생각나는 것으로
식당은 지나가다 보이는 곳으로
관광지는 이동하면서 동선 내에 있는 곳으로
즉흥적으로 정하곤 한다.
- 만장굴 가는 길
뭔가 큰 구조물이 있다.
이 앞에서 사진을 찍으라는 것 같다.
앗?
그런데 지금 다시 보니
동굴 안에 있는 돌기둥 모양과 비슷하다.
그걸 이제야 알았네.ㅋㅋㅋ
- 만장굴 이용시간
입장시간 : 09시~17시10분
관람시간 : 09시~18시00분
2015년 4월부터는
매월 첫째 수요일에 휴관한다.
- 이용시 주의사항
여름에 가도 동굴 안은 엄청 시원하다.
바깥 공기와는 매우 다르니
걸칠 긴옷 하나 챙겨가면 좋다.
그리고 바닥에 물이 고여있거나
돌에 물이 묻어있어 미끄럽다.
심지어 조명이 매우 어두워서 잘 안 보이니까
굽높은 샌들이나 하이힐을 신고 가면 위험하다.
자신 있으면 그냥 신고 가도 됨^^
- 만장굴 입장료
어른 : 2,000원(단체 1,600원)
청소년, 군인 : 1,000원(단체 800원)
어린이 : 1,000원(단체 800원)
세계 최장 용암동굴을 관광하는데
이 정도 금액은 부담스럽지 않다.
- 기본 설명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만장굴은
오래 전 제주도에 화산이 폭발하였을 때
용암이 지나간 자리가 시간이 흘러
굳게 되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 세계 최장 규모의 용암동굴이 있다니
새삼 놀라웠고 자랑스러웠다.
- 시작인가
석회동굴은 보통 건물로 들어가는데
용암동굴은 보통 땅이 꺼진 곳에 입구가 있어서
땅에서 바로 내려간다고 한다.
아... 어두운 곳에서는 사진찍기가 역시 힘들다.
장비탓을 해볼까....
초반에는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다 흔들리고 잘 안나와서
후반부쯤에는 '에라이 나오지도 않는데 왜 찍어' 라며
카메라를 넣어놨다.
- 용암유선
동굴 속에 흐르는 용암의 수위가 달라지면서
용암의 높이가 벽면에 선으로 남겨진 구조.
- 용암종유
뜨거운 용암이 동굴로 흐를 때
뜨거운 열기 때문에 동굴의 표면이
부분적으로 녹아서 생긴 구조.
- 물이 뚝뚝
한참 감탄하며 걸어가다 보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을
매우 자주 맞을 수 있다.
어떤 사람 말로는 빨리 지나가면 안 맞을 수 있다고 한다.
아하 ! 좋은 방법이네 !
물이 계속 떨어져서 고여있는 곳이 많다.
- 거북바위
제주도 모양과 비슷하게 생긴 용암표석이다.
동굴 안의 용암이 흐를 때
천장에서 떨어진 바위가
용암과 같이 흐르다가 정지한 후에
바위 주위에 용암이 달라붙어서 굳어져 생긴 구조.
- 용암석주
돌기둥이다.
굴 상층부에 용암이 흐를 때
굴의 갈라진 틈 사이로 용암이 흘러 내리고
그것이 동굴에 닿으면서
흐르는 속도 차이에 의해 기둥처럼 생성된 구조.
높이 약 7.6m로
세계에서 가장 크단다.
여기까지만 일반인에게 공개 되어 있다.
- 만장굴 해설
오전 10시~오후 16시 사이에
1시간 간격으로 해설을 들으면서
만장굴을 관광할 수 있다.
그냥 가는 것보다 더 좋을 것 같다.
설명이 적힌 안내판을 보는 것보다
누가 들려 주는 해설을 듣는 것이
더 집중이 잘되고 내용이 이해가 될 것 같다.
기억에도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 소요시간
사진도 찍으면서 꼼꼼히 구경하면서 걸었다.
40분 정도 걸렸다.
총 길이가 약 8,900m이다.
생각보다 금방 관광을 마칠 수 있다.
이 글에는 내부구조 사진이 얼마 없지만
이 이상으로 훨씬 위대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 위치
주변에 김녕미로공원과
훨정리 해수욕장이 있다.
다희연, 비자림도 그리 멀지 않으니
코스로 정해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