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고기국수맛집_삼대전통고기국수
2016/07/11 - [160524-26제주도] - 제주도말고기_중문신라원
나는 식사하러 갈 때 맛집 검색을 잘 안한다.
거의 홍보글이기 때문에 만약 검색 하더라도
카페 글을 보던가 업체 리뷰 댓글을 보려고 한다.
고기국수는 수없이 제주도여행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먹지 않았던 메뉴였기에 먹어보게됐다.
물론 검색하지 않고 갔다.
- 지금으로부터 세번째로 보이는 집
식당을 고를 때 이런 식으로 정한다.
어차피 동네 안에서 다 그게 그거라고 생각하고
가격도 다 거기서 거기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른 식당 치고는 꽤 성공적이었다.
삼대전통고기국수 가보니
여행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았다.
- 메뉴 및 가격
여행지에 가서 이런 가격에
현지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관광객 상대로 장사하는 곳들이기 때문이다.
삼대전통고기국수는 별 5개로 점수를 주라고 하면
6개를 줘도 모자라지 않은 곳이다.
너무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곳보다
이런 전문점이 더 좋다.
거기다 가격도 저렴하다.
- 남기면 천원
김치는 내가 퍼 먹고 싶은 대로
퍼다 먹을 수 있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퍼놓고 남기면 벌금을 내야 한단다.
진짜 벌금을 물릴까?
- 남길 이유가 없다
국수가 나오기 전에
김치만도 몇 번을 퍼다 먹었다.
내 입맛에 맞는 김치라면
한도 끝도 없이 먹을 수 있다.
제주도 삼대전통고기국수의 김치맛은
아주 딱 좋았다.
- 제주도먹거리 고기국수 원조는 이곳
무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밝힌 사실이다.
삼대전통고기국수와 삼대국수회관이라는 곳에서
원조 논쟁이 일었는데
삼대국수회관은 삼대째 국수회관을 운영했다는 표현이
소비자가 오인하게 했다고 한다.
푸핫;
http://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985
- 푸짐한 양
나오기 전에 가격만 보고 상상했던 양과 다르다.
국물만 가득찬 것이 아니라
국수 면이 정말 엄청 많다.
고기국수를 먹고 이렇게 배 부를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 배루름이 오래 갔다.
사실 이걸 다 먹을 줄도 몰랐다.
- 고기국수
제주도의 전통 음식 중 하나다.
삼성혈 거리에는 국수거리가 있다.
돼지고기와 뼈를 푹 삶아 소금으로만 간을 한 육수에
면을 넣고 삶아 국물과 면 위에
고명으로 돼지고기 수육을 올리는 먹거리다.
제주도는 밀을 주식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달리 국수 면이 굵다.
- 맛있다
다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맛집도 많이 다녔고 리뷰도 많이 써봤다.
나의 리뷰 철칙이 있는데
정말 맛있는 곳만 '맛있다'라는 표현을 쓰곤 했다.
그렇지 않은 곳은 그냥 있는 사실만 쓰고
주관적인 느낌은 쓰지 않았다.
여기는 정말 맛있다.
- 성공적
검색하지 않고 무작정 들어갔던 이곳.
차라리 그게 잘 한 것 같다.
다녀온 후에 검색을 해보니
여행객들이 많이 다녀가서 리뷰글이 많거나
돈 주고 홍보하는 곳이라서 상위에 노출되는 곳이 아니었다.
- 진짜 삼대전통
현재 주인인 김정미씨 친할머니께서
1950년대 애월읍에서 고기국수를 팔면서
그 전통은 시작되었다.
며느리가 2대, 손녀딸이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실제로 가업승계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얼굴과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는 곳은
틀릴 수가 없다.
옳다.
- 위치
제주국제공항에서 자가용으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7(연동 310-45)
전화번호 : 064-748-7558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8시
휴무일 : 매주 월요일